오늘의 10분 글쓰기 주제는 뭐로 하면 좋을까 모닝페이지를 쓰며 생각했다.
문득 ‘엄마 상담소’가 생각났다.
몇 달 전부터 책상 옆 한켠에 ‘엄마 상담소’라고 붙여놓고 스톨을 가져다 놓았다.
사업하는 사람이전에 나는 엄마이기에 아이들을 생각하지 않을수는 없다.
한창 고민만을 앞으로의 진로 등 모든 고민이 많은 나이이다.
인생이 내맘대로 흘러가면 좋겠지만 누군가는 내 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란다.
나또한 마찬가지고 아이들도 마찬가지 같다.
인생을 살아가며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한 시기가 청소년 시기같다.
그래서 사춘기가 오는게 아닐까? 그래도 이 시기에 상담이라도 해주면 감사한 일이겠지? 생각해본다.
아이들이 수시로 이야기하는걸 좋아한다.
소소한 이야기부터 진로에 대한 이야기도 지나가듯 한다.
몇 달 전 아무때나 와서 이야기하는건 나도 힘든일이라 생각해낸게 ‘엄마 상담소’이다.
나도 할일이있고 집중해야하므로 상담소라 적어놓고 내가 일이 있을땐 못한다는 말을 해준다.
처음에 신기하고 재밌어하며 다가와 아무말이나 한다.
속마음을 털어놓고 편하고 싶어한다.
들어주는것도 용기가 필요하다. 아무리 아이의 이야기 일지라도.
첫째와 둘째의 방식은 너무나도 다르다.
첫째는 정말 말을 많이 하다가 간다. 남자아이지만 쏟아내고간다.
둘째는 종이를 놔두었더니 어느 순간부터 그림을 그려주고 간다.
갈수록 상담소에 앉아있는 시간은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언제든 와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생각인지 좋아한다.
엄마는 뭐하나? 어떤일을하나 궁굼해 하는것 같다.
의견도 내주길 좋아하고 직업에 대한 관심이 많다.
내일을 하는것 그리고 부모가 된다는 것 뭐하나 쉽지 않지만 조금씩 해내면 멋진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