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새벽기상 미라클모닝이 유행이던때가 있었다.
5시에서 1시간 30분이나 더 당겨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결혼하고 육아를 하다보니 나만의 시간이 필요했는데 그 시간이 새벽이다.
4시 30분 그 시간의 고요함이 좋다.
처음 새벽에 일어나 피곤했던거 같다.
적응하고 인증해서 인스타에 올리고 공부를 시작했다.
잘될때도있고 안될때도 있었지만 꾸준히 했다.
나와 잘 맞는건 꾸준히 하게된다.
목표가 있으면 더 잘되고 목표가 없어지면 흐트러진다.
한동안은 조금 늦게 일어났다. 그랬더니 게을러지고 나태해지고 의욕이 없었다.
의욕이 없어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어느날 모닝페이지란걸 알게 되었다.
3페이지를 머리속에있는 아무거나 써내려가는 것이다. 쉬지 않고 써야하고 글씨는 잘쓰지 않아도된다.
관련 책도 있다. 도서관에가서 빌려서 읽어보았다. 그시기가 의욕이 없던 시기이고 생각도 정리가 안되는 시기였던것 같다. 무언가 열심히 하고 살았는데 잘 안될때의 상실감 무력감? 많은 생각들이 있었다.
모닝페이지를 처음 썼을때는 팔이 너무 아프고 하기 싫었다.
무언가 시작할때의 증상.
해보고싶은데 하기 싫은 그래도 일주일은 해봐야지
그리고 나는 한번 시작해서 나와 잘 맞는다 생각하면 무조건 한다.
끝까지한다. 그게 나이다.
그래서 매일 쓰기시작해 몇권의 노트를 쓰고 있다.
펜을 하나씩 버릴때의 희열도 있었다.
잘써지는펜도 그렇지 않은펜도 있어서 다음엔 잘써지는 펜으로 사야지 하며 쓰고있다.
쓰면서 나만의 쓰기 습관이 생기고, 머리속의 복잡한 생각을 버리는 일이었다.
쓰고나면 머리가 비워지고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그냥 아무거나 떠오르는걸 적었을 뿐인데.
생각이 정리가 되기도한다.
어느 순간부터는 오늘의 할일을 3가지적어보기로했다.
생각나는대로 적다보면 3가지가 안될때도 넘을때도 있다.
3가지일때는 거의 해내지만 넘을때는 하기 싫어져 안할때가 많다.
이번주 할일 목록을 써보기도 했는데 주단위의 일과 그날 할일은 확실히 있다.
그렇게 내 상각이 정리가 되기도 한다.
202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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